LG그룹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사적인 인공지능 전환(AX)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LG는 서울 마곡 LG AI연구원에서 LG, 전 계열사 임원 ‘AX 캠프’… ‘AI 문해력’ 키워 LG를 바꾼다는 기치 아래 대대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캠프는 단순히 기술적인 이해를 넘어 임원들이 직접 AI의 비즈니스 가치를 발굴하고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갖추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이제는 인공지능이 모든 산업의 핵심 동력이 되는 AX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LG는 그룹 내 리더들의 ‘AI 문해력(AI Literacy)’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구광모 회장이 강조해 온 미래 성장 동력인 ‘ABC(AI, Bio, Cleantech)’ 중 AI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임원들이 먼저 변화의 선봉에 서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AX 캠프의 핵심, 왜 ‘AI 문해력’인가?
AI 문해력은 단순히 AI 툴을 사용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AI가 비즈니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파악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LG가 이번 캠프를 통해 임원들에게 강조하는 것도 바로 이 지점입니다. 기술적 지식이 없더라도 AI의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통찰력을 기르는 것이 핵심입니다.
많은 기업이 AI 도입을 시도하지만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는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리더들이 AI의 가능성과 한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LG는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전 계열사 임원들이 직접 생성형 AI를 활용해 보고, 실제 업무 시나리오에 적용해 보는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을 구성했습니다. 이는 상단에서의 변화가 조직 전체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게 하려는 전략입니다.
전 계열사 임원 300여 명 참여, 실행 중심의 교육 시스템
이번 AX 캠프는 LG전자를 비롯해 화학, 디스플레이, 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과 임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일회성 강의에 그치지 않고 사흘간 몰입도 있게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현업의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해커톤’ 방식의 과제 수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임원들은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AI가 가져올 수 있는 변화를 구체화하고 수익 모델로 연결할 방안을 논의합니다.
교육 과정은 다음과 같은 핵심 주제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리더들이 실무적인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돕습니다.
- 생성형 AI의 최신 트렌드와 산업별 적용 사례 분석
-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프로세스 및 AI 거버넌스 수립
-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EXAONE)’ 활용 실습
- AI 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와 보안 리스크 관리
- AX 기반의 조직 문화 혁신 및 인재 육성 전략
현장 중심의 AX 혁신, 계열사별 맞춤형 전략 수립
LG의 이번 행보는 각 계열사가 처한 사업 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AI 전략을 수립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LG전자는 가전 제품에 탑재되는 AI 기능을 고도화하여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LG화학은 신소재 개발 과정에서 AI를 활용해 연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시나리오를 검토합니다. 이러한 모든 과정은 임원들의 높은 AI 이해도가 뒷받침될 때 비로소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교육에 참여한 임원들은 자신의 부서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어떻게 자산화하고, 이를 AI와 결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지에 대해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교환합니다. 기술적인 세부 사항은 전문가가 담당하더라도, 비즈니스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임원들이 AI라는 도구를 어떻게 손에 쥘지 결정하는 것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미래를 향한 LG의 승부수, AX가 바꾸는 기업 문화
LG가 추진하는 AX 캠프는 단순한 교육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조직 전체가 AI를 두려움의 대상이나 단순한 도구가 아닌, 성장을 위한 필수 파트너로 받아들이는 문화적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리더들이 먼저 AI의 효율성을 경험하고 이를 독려할 때, 실무진 수준에서도 창의적이고 과감한 AI 활용 시도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번 캠프를 통해 구축된 임원들 간의 네트워크는 계열사 간 협업을 강화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AI 기술은 데이터의 통합과 협업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룹 차원의 공통된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 시너지 창출은 글로벌 시장에서 LG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것입니다. AI로 무장한 LG의 리더십이 향후 어떤 혁신적인 결과물을 시장에 내놓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요약/결론
LG 그룹이 진행하는 LG, 전 계열사 임원 ‘AX 캠프’… ‘AI 문해력’ 키워 LG를 바꾼다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시대의 리더십이 갖추어야 할 필수 역량을 정의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는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구광모 회장의 강력한 추진력 아래 시작된 이번 캠프는 전사 임원들의 AI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그룹 전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AX의 성공은 기술 도입 그 자체보다, 그 기술을 통해 어떤 가치를 창출할 것인지 결정하는 ‘사람’에게 달려 있습니다. LG는 리더들의 AI 문해력을 높임으로써 조직 내부에 혁신의 DNA를 심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이번 캠프가 단순한 교육을 넘어 LG의 미래를 바꾸는 실질적인 혁신의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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